안녕하세요 이 블로그 주인 피지오 파더의 아내입니다. 남편의 부탁(?)을 받고 청소녀 상담사 2급 면접 후기를 작성하려고 해요.
상담교사 임용 합격 후 육아휴직 1년 동안 나의 결실.... 드디어 청소년 상담사 2급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상담 국가 자격증인 청소년 상담사 2급.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합격입니다. 그래서 면접시험 치러 갔다 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공부할 책이나 자료
소지하면 안되는 것들. 아이패드, 갤탭, 애플워치,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저는일단 육아로 인해 오전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겨놓고 11시쯤 면접 시험을 예약했어요. 시험 장소도 선택이 가능한데 가능한 한 집 가까운 곳으로........
하지만 시험 장소는 매년 다른 듯합니다..
우선 수험표 공지사항에 주차금지라고 이야기하긴 하지만, 학교 내부에 주차할 자리가 있긴 있었나 봐요...... 계속 차가 들어오는 거 같기는 했어요.
시험 장소 표시해놓은 곳에 누가 주차를 해둬서 안 보이더라고요..
전 임산부라서 마마콜이라는 부산에서 임산부에게 혜택을 주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시험 치기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셔서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시고 제대로 도착한 게 맞는지 꼭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교사임용시험 면접을 한번 준비해서 그런지 옷차림이나 면접 자세등은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같이 면접 보러 오신 분들 보면 거의 신경 안 쓰고 집 앞에 놀러 오는 것처럼 옷을 입고 오신 수험생들도 보여서 사실 좀 놀랬습니다. 옷차림이나 머리를 일부러 신경 쓰는 게 필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의를 지키는 것도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것이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해요.
완전 채용면접 수준으로 정장을 입고 온 남자분들도 봤고, 치마 정장을 입고 오시는 분, 베이지색 구두, 코트에 구두, 심지어 어피로 머리하고 오신 분도 봤어요...
저는 지금 임신 8개월이라 배가 많이 나온 상태예요 그리고 추위에 약해서 패딩을 입고 정장 차림이나 단화를 신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여서 더 유독 그게 보였던 것 같아요
10시가 되면 면접교육장으로 이동하여 직원들이 교육 안내하고 순번 뽑고 그 자리에 맞춰서 앉고 직원들이 나오라고 할 때에 올라가서 시험 치면 됩니다.
대기할 때까지는 계속 책 봐도 되는데 면접시험 응시 장소 올라가서는 책 보면 안 돼요. 올라갔는데 조금 대기하다가 짐을 앞에 두고 사례 읽을 시간은 정확히 5분 주십니다. 다 꼼꼼히 읽으려고 하면 안 되고 중요한 내용 위주로 쓱 보세요. 5분 지나면 문제지 덮으라고 하는데 그때 머릿속으로 사례개념화를 좀 해두셔야 합니다.
면접실에는 2명이 함께 들어갔어요. 면접관 3명은 공격적이 거나하진 않아요. 다른 지역 면접관은 점수를 주기 위해 좀 더 유연하게 질문해주신다고 하는데 저는 좀 깐깐하게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셨어요. 답변에 대한 꼬리 질문도 하셔서 살짝 당황도 했고요.. 면접관의 스타일을 케이스바이 케이스인 거 같습니다. 항상 철저한 준비만이 살 길...
그리고 질문하시는 내용이 기출에서 봤던 질문이 나와서 책에서 본 생각나는 내용+내가 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술했습니다. 질문했을 때 아이컨택하면서 질문을 들으면서 머리 굴려서 거의 바로바로 대답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육아로 인해 면접 준비는 충분히 하지 못했어요. 틈틈이 타 지역 수험생들과 같이 준비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기출문제를 더 자주 많이 읽고 갔더라면 좀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받은 질문을 더 써본다면
1. 내담자의 주호소는 남동생과의 갈등으로 화가 난다였는데 남동생의 adbd 진단이 문제가 되냐?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설명해줄 것인가.
2. MMPI-A 검사결과에 임상척도 4번과 9번이 떴는데, 내담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줄 것인지 질문.
3.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선생님 엄마 같아서 싫어요 상담 안 받을래요라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지.
4. 학교 장면에서 청소년상담사로 일하는데 자녀의 낮은 성적에 대한 불만을 가진 학부모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지.
이런 거 정도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1. 청소년상담사로서 부모를 만나는 것과 부모교육 강사로서 부모를 만나는 것의 차이는?(공통)
2. (사례) 알코올중독 아버지, 이혼 포기한 어머니, 문제를 일으키는 오빠.
내담자는 중학교 여학생.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어머니 요청으로 상담 오게 됨.
mmpi 65 이상 없음, 60 이상 척도들 몇 개 있었음, ISFP 유형
- 더 들여다봐야 하는 것?(홀수 번호 개별질문)
- 상담 중재하지 않았다면 알코올중독 부모의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들?(짝수번호 개별질문)
3. 우울이 심한 내담자가 울면서 나아지지 않는다고 한다면?(공통)
이런 질문들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저의 최종 합격 면접 점수는요...
면접 합격입니다. 점수는 15점 아슬아슬 딱~~ 커트라인에 결렸네요. 그래도 합격하면 다~~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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