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2월 연말에는 평소보다 술자리가 많아졌죠? 또 코로나 기간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모임들이 감염 관련 억제가 느슨해진 요즘 점점 더 이런 술자리 약속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1주일에 2회 이상 술을 마실 경우 간이 쉽게 피로해져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일일 적정 알코올 섭취량(소주: 남자 5잔·여자 2.5잔 이하)을 넘지 않고, 과음할 경우 최소한 2~3일의 회복기를 두는 것이 좋지만 참 지키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똑똑하게 음주하는 법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 하나하나 포스팅해 볼게요.

1. 천천히 마셔라
체중 60kg 성인이 하루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80g 정도로, 소주 1.5병이에요. 그리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고 폭탄주는 피해야 한답니다.. 또 빈속에 마시지 않고, 술잔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 원치 않을 때는 거절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는 것도 필요해요. 무엇보다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술자리에 앉자마자 ‘첫 잔은 원샷’이라는 말에 술을 단숨에 들이켜면 위장관 내 흡수율이 높아져서 빨리 취하게 되는 경험 한 번씩 해보셨을 거예요. 또 여러 가지 술을 섞는 폭탄주나 잔을 돌려마실 경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쉽사리 과음을 할 수 있습니다. 과음은 우리 몸에 치명적이다. 하루에 소주 7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정맥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2. 술, 마실수록 주량 느는 거 맞아?
술을 많이 마실수록 주량이 느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간 손상은 몇 배로 커진다고 볼 수 있어요. 술을 잘 마신다는 개념은 숙취가 덜하다는 뜻으로 이는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몸에서 잘 분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음주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 외에 비대해진 시토크롬과 같은 다른 효소들이 가동되는데, 평소보다 그 작용을 늘려 알코올 분해를 돕습니다. 하지만 이 효소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며 동시에 간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주량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간이 손상되고 있다는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으니 내가 술에 강해졌다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3. 필름이 끊기는 이유
과음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는 일이 있어요. 흔히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데 이와 같은 블랙아웃은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거나 공복에 술을 마실 때 주로 나타납니다. 김정희 교수는 "블랙아웃은 술 때문에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회로가 술로 인해 차단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4. 오사카 사람들에서 유행한 희석주 '하이볼'
최근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고 희석한 하이볼이 인기입니다..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도 단골 메뉴이기도 하죠. 희석주와 폭탄주의 공통점은 알코올 농도가 10~15%라는 점인데, 이는 인체에서 알코올이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입니다. 결국, 이런 술들은 과음을 유도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켜 심한 숙취를 일으킨답니다. 그만큼 간 손상의 위험도 커져요.
숙취가 덜하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흡수한 알코올의 '절대적인 양'이 중요하다. 조금씩 자주 먹든, 한 번에 많이 먹든 절대적 양에 의한 알코올성 간 질환의 위험성은 똑같기 때문이다. 다만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단위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할 2~3일의 시간 간격을 두고 소량씩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술꾼은 정력이 세다?
"영웅은 주색을 밝힌다"는 말은 과연 맞을까. 답은 'NO'다. 와인 한잔, 맥주 한 컵 정도의 적당 한 술은 분위기를 돋우어 부부생활에 윤활유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과음은 남성을 성적 무능력자로 만들 수 있어요. 술이 남성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을 유발하는 성호르몬. 알코올은 이 호르몬의 생성을 막아 성욕을 감퇴시킵니다. 술은 또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말초신경에서 중추로 연결되는 성적자극이 대뇌에 전달되지 않아 발기부전을 일으키기도 하죠. 설령 발기되더라도 대뇌로 전달되는 성적 자극이 무감각해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수가 많아요. 그리고 술을 마신 뒤 성관계를 갖다 보면 소변을 참게 되고 성관계 뒤엔 배뇨장애를 겪기 쉬워요. 많은 남성들이 음주 후 성관계를 갖고 나면 소변줄기가 약하고 양도 적다고들 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말이 아닌 것. 이렇게 체내에 쌓인 소변은 구토나 경련,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6. 숙취해소제 필수일까?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숙취 유발요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농도를 낮춰야 한다. 그러나 시중에서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로 알고 구입하는 제품 대부분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추기보다는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체내 흡수되는 시간당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제품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생약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의 성분이 직접적인 위장점막 손상 등을 방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술을 마신 후 포도당과 수분 부족으로 생기는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선택은 본인의 자유입니다.
7. 술자리에서 실천하는 숙취해소법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김정희 교수는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에 수분을 이용하고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며 "이 때문에 탈수, 대사성 산증 등으로 숙취가 더 오래가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합니다.
안주를 먹으면 위장에서 알코올이 흡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해서 서서히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러나 결국 마신 술의 알코올은 모두 흡수되기 때문에 간에 손상을 주는 것은 똑같아요. 기름진 안주 역시 지방간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생선이나 콩류 같은 단백질과 과일, 야채 같은 안주가 좋아요.
8. '좋은 술'은 약이 된다
술 종류에 상관없이 적당한 음주는 피로감을 없애주고 머리를 산뜻하게 해 줘요. 또한 매일 마시는 소량의 알코올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쳐 협심증, 심증경색과 같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많은 주당들이 한 두 잔으로 그치지 못한다는 점. 따라서 술은 득 보다 해가 될 때가 더 많다. 술은 간질환은 물론이고 암이나 뇌혈관 질환을 증가시키고, 췌장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어요. 게다가 영양결핍을 가져와 신체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킵니다.
9.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건강하게 음주하기
알코올성 간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주량은 일주일에 남성은 소주 3분의 2병, 여성은 소주 반 병입니다. 여성의 경우 간의 크기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성보다 적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길 수 있죠. 특히 기저질환으로 간질환이 있는 경우는 한 잔의 술도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해요. 술은 간헐적으로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 매일 마시거나 한 번에 폭음하는 것보다 간질환의 위험성이 적어진다고 하니 간이 회복할 시간을 두고 음주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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