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 파더의 슬기로운 물리치료사 생활

남편의 육아휴직 / 아내의 공립 상담교사 초수 임용합격 수기(1차점수공개)

피지오 파더 2022. 10. 21. 14:49

 

 

안녕하세요 현직 물리치료사 피지오 파더입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 1년 육아휴직을 하였어요. 육아휴직을 한 이유와 또 육아휴직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육아휴직

 

먼저 저는 2021년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간 육아휴직을 하였어요. 그런데 남자가 무슨 육아휴직?? 이렇게 되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아내의 공립 상담교사 임용 합격을 위한 남편의 희생이었죠. 뭐~뭐~희생이라기보다 더 큰 미래를 위한 일보 후퇴라고나 할까??

 

1) 결혼 전 아내의 상황

결혼 전 아내는 영어 기간제 교사였어요. 10년 이상 학교에서 중, 고등학교에서, 영어과목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죠. 그리고 저와의 결혼.... 기간제 교사에게는 이때가 가장 큰 갈림길에 서 있답니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는 대체로 나이가 많고 임신 가능성이 있는 기간제 교사는 조금 꺼려한답니다. 뭐 그건 여러분들이 다들 알고 있는 그런 이유겠죠, (출산 전 병원 가기 위해 조퇴, 출산휴가를 위해 또 다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현실적인 업무 추가 등 등) 아무튼

 

2) 우리에게 찾아온 보물

결혼 후 아내는 학교를 그만두고 임신 준비만 하였어요.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결혼 전 아내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골드미스로서의 아쉬움 없는 인생을 살았더랬죠. 하지만 집에만 있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우리에게는 임신이라는 큰 축복이 찾아왔어요. 바로 태명이 토리를 임신하였다는 거죠..

 

3) 아내의

그리고 결혼 후 한 1년 정도 집에서 쉬면서 자신은 분명 직업이 있어야 하고 집에서 일만 하고 아이만 키우는 건 나에게 맞지 않다 라는걸 깨달았죠.

 

 

4) 합격

10달 동안. 물론 큰 기대를 하진 않았죠 왜냐하면 21년 11월이 시험이었으나 21년 4월에 아이가 태어나고 또 아내는 디스크 시술 경험이 있어 자연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해야 됐어요.. 아시겠지만 제왕 절개하면 1주일 입원해야 된다는 사실... 자연분만은... 2 이틀 뒤 바로 퇴원 임용고시생이 수험생활 중 1주일이나 누워있어야 된다는 거는 뭐 내년 시험을 준비하라는 뜻이죠.

 

 

5) 육아휴직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아내가 출산한 날부터 1년간 육아휴직이 시작되었고 동시에 아내는 출산과 더불어 임용시험을 준비하였답니다.

 

아래는 아내의 공립 상담교사 임용시험 합격수기예요 함께 공유해봅니다.

 

임용시험사진


2022 경남 전문상담교사 합격수기(초수/대학원 병행/(초수/대학원 병행 40/ 출산/ 육아/ 특수 연구 특수 연구/ 인강 생)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나 육아나 타교 과로 오랜 기간제 생활로 힘들어하시는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1. 배경 정보

저는 타 교과 기간제 교사(담임)10년가량 근무했고, 4월 말에 아기를 출산하고 특수 연구논문을 쓰면서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초수로 합격하였습니다. 교과 임용시험 경험은 다수 있었지만, 상담 임용은 전무한 상태로 시작하였습니다.

 

2. 임용시험 결과

1: 교육학 18점 전공 : 51점 총점: 69(+11.33)

2: 84. 6

합계: 153.6

 

 

3. 전체 1년 일정 (한국사, 졸업시험, 대학원 수업, 특수 연구논문, 인강, 출산, 육아)

1-2월 한국사 자격증 취득,, 교육학, 전공 기본이론 1

3-4월 졸업시험, 전공 기본이론 2 + 대학원 개강 + 특수 연구 계획서

5- 6월 출산 및 조리원 + 대학원 병행 ((임용 공부 거의 못함)

6월 중순- 7월 전공 기본이론 3 + 기출문제

7월 말-8월 문풀 시작 ( 특수 연구를 위한 학교설문조사와 자료 수집 및 프로그램)

9- 11월 모의고사 + 대학원 병행

12월 특수 연구 및 통계(SPSS 프로그램), 대학원 과제 (사례개념화)

 

3. 교육학

저는 교과로 임용시험 볼 때 교육학은 어느 정도 개념이 잡혀 있는 상태였고 자신 있었지만 시험 경향도 바뀌고 시험을 본 지 오래되어 다시 설 OOOO 교수님 1년 패키지로 수강하였습니다. 전공을 공부하는 것이 더 급선무라 교육학 강의를 전체를 다 들을 생각은 아니었으나, 강의라도 끊지 않으면 교육학 공부에 소홀할 것 같아 1년 패키지를 일단 신청하였습니다. 교육학은 매일 30분이라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 교육학 공부 일정

 

1-2

기본이론 수강, 한국사 시험이 있어 강의 복습은 못하고 듣는데 주력

 

3-4

인강을 들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만삭으로 몸이 많이 불편하고 졸업시험과 동시에 특수 연구계획서 작성과 함께 대학원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 교육학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함. 대신 1-2월에 들은 내용을 노트 위주로 읽기 스터디를 매주 1회 진행함.

 

5-6

출산으로 거의 못하였지만, 틈틈이 교육학 테마별 인강은 누워서라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들으려고 노력함.

다행히도 이 시기는 1-2월에 비해 인강 분량이 많지는 않았음. (주 1회) 주 1회)

 

7-8

문제풀이가 시작되었지만 들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문제풀이 자료만 출력하여 공부 (1)

원페이지 교육학으로 매일 범위 정해 조금씩 공부 (짝 스터디 30분씩 읽기)

 

9-11

모의고사 문제를 주 2회 매번 시간 재서 실제 답안처럼 작성

원페이지 교육학 매일 범위 정해 조금씩 공부

 

(2) 원페이지 교육학 책 활용

원페이지 교육학 내용이 눈에 들어오고 부담이 적어 7월부터는 매일 조금씩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설 OOOO 교수님 강의 수강 시 기출문제집 내용에서 빠진 내용과 7-8월 문풀과 9-11월 모고에 나온 내용을 추가하면서 원페이지에 단권화하였습니다.

 

(3) 교육학 스터디

3월부터 교육학 스터디를 짝 스터디로 주 1회 진행하다가 출산과 동시에 잠시 쉬고 6-9월까지 다시 7-8월 문제풀이자료로 스터디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돌아가면서 문제를 읽고 모범답안 읽는 형식으로 하였으며 없는 내용을 다시 원페이지에 같이 추가하면서 정교화시켰습니다.

 

(4) 모의고사 답안 작성

설 OO2월부터 매월 1회 진행하였는데 이것은 빠지지 않고 써보고 첨삭받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실제 답안지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9-11월 총 20회 정도 모의고사도 직접 시간 재고서 결론까지 완성하는 것에 주력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또한 마지막 11월에는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 모범답안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서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주요 테마를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핸드폰 녹음 기능을 사용하여 아기 보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에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4. 전공

 

1) 상반기 공부(1-7): 이론 강의 듣기, 전체 틀 잡기(구조화), 형성평가 , 프린트 단권화

이진영 교수님 강의가 6월까지 기본이론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산과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면서 하느라 사실 복습은 못하더라도 7월까지는 기본이론과 기출 강의를 밀리지 않고 듣는데 목표를 세웠습니다. 다만 나눠주시는 프린트는 바로바로 오려서 책에 붙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형성평가는 초반에는 복습을 하고 풀어보려고 하였으나, 강의진도를 빼는데 급급해 형성평가는 미뤄두고 나중에 복습이 다 끝났을 때(7월 말) 형성평가 부분만 모아서 강의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3월부터 6월 말까지 기출 강의가 시작되는데 출산으로 인해 8월 초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대신 강의 듣기 전에 안 풀리더라도 문제를 먼저 보고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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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반기 공부(7-11): 문제풀이, 모의고사, 기출문제 복습, 회독수 늘리기, 형성평가, 손진기, 한끝

하반기에는 문제풀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도 7월 초에 시작될 줄 알았던 직강 문풀 강의가 7월 7 중순에 진행되면서 그전까지 기본이론을 다 돌리고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100일 정도 남았을 때 기본이론서를 과목별로 분철하여 단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인강 진도에 맞추어 미리 해당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혼자 풀어본 후 강의를 들으면서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기본이론서에 해당 내용을 표시하였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시작되어, 마찬가지로 미리 해당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혼자 풀어본 후 강의를 들으면서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기본이론서에 해당 내용을 표시하였습니다. 또한 10월 초에 짝 스터디를 구해 7-8월 문제풀이 복습 스터디를 하루에 한 과목씩 병행하였습니다. 틈틈이 손진기도 하루에 11개 정도씩 같이 읽으면서 해당 내용을 암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모의고사 강의 진도와 이진영 교수님이 짜주신 해당 모의고사 진도를 따라가려고 노력하였으며 9-11월까지 이론서 10 회독하기 목표를 세웠으며 7-8 회독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3) 도움이 되었던 공부법

-짝 스터디

저는 인강을 밀리지 않고 듣고 강의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좋았지만 강의를 들은 후에 시간적 여유도 없고 혼자 공부 복습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3월부터 짝 스터디를 구해 하루 1시간 읽기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같은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선생님과 스터디를 하다 보니 강의도 밀리지 않고 혹시나 놓친 부분을 물어보기도 좋았고, 형성평가 같은 것은 미리 공부해와서 퀴즈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빠른 시간 안에 집중해서 복습을 할 수가 있어서 저의 경우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단권화

이진영 선생님 교재가 기출 표시도 되어있고 구조화도 잘되어있어서 초수에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반복해서 보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눠주시는 프린트 오려 붙이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초반에 그 작업을 잘해두면 반복해서 볼 때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기출문제를 강의 듣기 전 풀어보려고 노력하였으나, 복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호한 가운데서도 표시를 해두고 반복해서 풀다 보니 중요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진영 교수님이 나눠주시는 기출문제 프린트도 기출문제집에 단권화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문제풀이 모의고사 복습 스터디

10월부터 반복해서 문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 반복해서 해당 문제를 복습하였습니다.

풀고 오답까지 한 내용이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보면 새로운 문제도 많고 답안이 잘 써지지 않는 내용도 많았지만 계속해서 반복하였습니다.

 

-다이어리와 열품타 및 라인 활용

동시에 진행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하루의 일과와 해야 할 것들을 다이어리에 체크하면서 공부하였고 공부량 체크와 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열품타 어플을 활용하였습니다. 11월에는 3주간 라인으로 인출 스터디 오전 1시간 병행하였는데 암기한 내용을 인출해봄으로써 제가 모르는 영역에 대한 체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관리

저는 4월 말 출산 후 몸 회복이 제대로 되지도 않기도 하고 아기가 있어 집에서 꼬박 1년을 보내면서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만삭인 상태에서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과 대학원을 휴학하지 않고 출산과 동시에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아기가 더 자라면 대학원을 다니기도 임용도 더 힘들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데 임용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초수에 출산하면서 대학원 병행에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기도의 힘을 많이 빌렸습니다. 연초에 남편과 같이 전체적인 기도제목을 정하고 기도 노트에 구체적으로 시기별로 필요한 기도제목을 써가면서 1년간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가 않아서 매 시험칠 때마다 좌절하였지만 그때마다 이진영 선생님의 티오 소식과 할 수 있다는 말씀에 용기를 가졌습니다. (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30점대 후반에서 40점대 후반 정도였는데 모의고사 후반기에 이진영 교수님께서 작년 합격자들의 저와 비슷한 모의고사 성적을 가졌는데도 합격자가 있다는 말씀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10월 말 지역 이메일 상담을 받을 때만 해도 합격할 수 있을까 막막한 상태의 순위권이었어요. 모의고사 성적은 되도록 참고만 하시고 멘털 관리하시면서 해당 내용을 복습하시는 게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암기방법

전공 임용과 다르게 상담 임용은 암기량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랬습니다. 경쟁률만 보고 막연히 쉽겠지 하고 생각했던 저 자신을 반성하면서 또 내가 이 많은 내용을 암기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계속 꾸준히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주로 저는 책상 앞에 포스트잇을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노트에 정리하다 보면 그 내용을 또 찾아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단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 되도록 시간을 절약하려고 하였으며, 따로 정리노트는 만들지 않고 바로바로 책에다 정리하는 형식으로 하였습니다.

 

5. 면접

(1) 1차 발표 나기 전

1차 시험을 치르고 난 날도 사실 그다음 주에 있는 대학원 특수 연구 논문 발표 준비와 통계에 거의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 하였습니다. 대학원 마지막 학기 수업과 사례개념화도 남아있는 상태였고, 대학원 특수 연구로 인하여 너무나도 스트레스가 컸고 면접 준비는 사실 뒷전이었습니다. 대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면접 레시피 책을 교육학 스터디하던 선생님과 하루 30분 정도 같이 읽어보는 정도와 온라인 밴드 스터디에 가입해 주 3회(총 3회(총 8) 평가원 기출문제 위주로 스크립트 올리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2) 1차 발표 후

발표가 난 후 1차 합격을 했다는 기쁨도 잠시 면접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 부담감이 컸습니다. 1월 초부터 대면 스터디를 구해서 첫 주는 주 3일 둘째 주부터는 주 4일 마지막 주는 거의 매일 실전 연습을 하였습니다. (총 17회 정도)

-면접 레시피

-마인드 강의 10

-밴드 스터디

-대면 스터디 실전과, 녹화 및 피드백, 하루 2세트)

-ebs 다큐멘터리, 미래교육 플러스 (저는 1월에 봤지만 12월에 보시기를 추천함)

-즉답형 4문제 30분간 스터디

-경남 교육시책 (한번 훑기, 활용은 못함)

 

^^

 

저는 8시쯤 면접장에 도착하여 구상 실과 면접실을 미리 가보았습니다. 12번으로 뽑았는데 1120분쯤 진행되었고, 작년 문제와 동일한 것이 있어 구상을 6분 안에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안전한 답을 하려고 자주 답변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는데 이것이 면접에서는 너무 간단한 답이 아니었나 실점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즉답형은 구상형과 비슷한 스타일로 나와 빠르게 답변하고 이상입니다라고 마무리 짓는 바람에 포부와 생각했던 시책 관련 내용은 말하지 못하고(점수와는 무관) 2분 정도 남기고 나온 기억이 납니다. 사실 그래도 대부분 답변을 잘하고 점수가 잘 나올 줄 알았는데 면접은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고사실 편차도 있는 것 같고요. 2차 연습은 1차 시험 후 바로 평가원 지역은 평가원 스타일로 녹화해서 무한 반복하는 것이 답인 것 같고 누구든 연습하시면 처음과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번 시험은 난이도가 오히려 어려워서 제게 운이 많이 따라준 시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ESFJ이고 숙고형이라 끝까지 시험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 있던 교육학 문제 또한 거의 멘붕상태로 풀었고 시험 보고 난 후에도 참 막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니 어려운 문제가 너무 많았지만 기출 영역과 기본문제에서 실수하지 않은 것이 합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오랫동안 더 열심히 준비하신 선생님들도 계실 테고 또 저보다 뛰어난 선생님도 시험장에서 실력 발휘하지 못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임용시험에 참 많은 실패를 겪어온 저라서 누구보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진영 교수님 말씀처럼 꾸준히 하시면 누구든 또 하실 수 있으시고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용기의 말씀을 전합니다. 때로는 힘이 들고 다 놓고 싶을 때가 분명 있겠지만 하루하루 자신의 위치에서 한 걸음씩 가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선생님들 특히 또 육아와 병행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응원합니다.